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는 12일 자국의 해양진출 움직임에 대해 G7이 견제하는 취지의 성명을 채택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은 G7이 채택한 일련의 움직임에 강한 불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루 대빈인은 "G7 국가들이 이 지역 국가의 노력을 존중하며 무책임한 언행을 중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건설적인 기여를 하기를 촉구한다"고도 말했다.
이러한 루 대변인의 발언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외무장관회의 후, 해양 분쟁의 평화로운 관리와 해결을 바란다는 공동 성명 발표 후에 나온 것이다.
G7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긴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어떠한 협박이나 강제적 또는 도발적, 일방적인 행동에 강한 반대를 표명한다"는 의견이 포함되어 있다.
G7은 명시적으로 중국을 지명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필리핀과 남중국해를 두고 충돌이 일고 있다.
중국은 주권을 주장하며 최근 몇 달 동안 이 지역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다.
루 대변인은 "현재 부진한 글로벌 경기를 감안할 때, G7은 해양문제 보다 세계 경제 거버넌스와 협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