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튼 카터 美 국방장관(왼쪽)과 볼테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
애쉬튼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15일(현지시간)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 존 C.스테니스호를 방문할 예정이다.
필리핀을 방문중인 카터 장관은 마닐라에서 "'발리카탄' 이후에 오늘 스테니스호를 방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리카탄'은 미국과 필리핀의 정례 합동군사훈련으로 필리핀어로 '어깨를 나란히'라는 뜻이다.
카터 장관의 필리핀 방문은 중국과 필리핀 등 주변 동남아국가들과 영유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에 미국이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전 14일에 카터 장관은 그가 중국이 인공섬을 '군대화' 시키는 것에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공동 해상 순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은 필리핀에 수백명의 군사와 전투기 5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미국의 행동이 지역의 안정을 손상시킨다며 즉각 반응했다.
카터 장관은 15일 미국이 필리핀과 이 지역의 다른 동맹국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터 장관은 합동군사훈련 폐막식에서 "우리는 우리의 동맹국 시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