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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지진 사망자 413으로 늘어
  • 김가묵
  • 등록 2016-04-19 1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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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제사회 도움 손길 이어져


▲ ⓒRODRIGO BUENDIA / AFP

건물에 깔린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구조대원




에콰도르의 관광도시를 파괴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후, 구조대원들과 피해자 가족들이 18일(현지시간) 첫 생존자를 구했다.


소방팀, 기계 굴착기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맨손으로 잔해 덩어리를 치워 날랐다.


생존자들 중 한 소녀는 현지 언론을 통해 진원지와 가까운 해변도시 페데르날레세스 마을에서 20시간 동안 절반이 부서진 건물 안에서 갖혀 있다 구조되었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트위터에 만타(Manta) 마을에서 세 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지만 정부는 사망자가 17일 350명에서 18일 4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국가안전부에서는 "우리는 현재 사망자가 413명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페데르날레세스 시장(市長)은 붕괴된 호텔 잔해에 수백명이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병사들은 해변 마을을 순찰하고, 적삽자와 군인들이 야전 병원과 지역 경기장에 임시 시체공시소를 열었다.


에콰도르 관계자는 지진에 의해 캐나다인 2명, 콜롬비아인 5명 그리고 적어도 1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아일랜드 가톨릭회는 선교를 갔던 수녀와 세 연수생 수녀가 학교에서 함께 사망했다고 말했다.


환태평양 지역에 있는 에콰도르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번 지진은 거의 40년만에 일어난 최악의 지진이었다.



▲ ⓒRODRIGO BUENDIA / AFP

페데르날레세스 마을의 붕괴된 건물들



최악의 지진 피해를 본 에콰도르에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이 이어졌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카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수백 개의 텐트와 키친세트(kitchen sets)를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콜롬비아 난민을 포함 4만여 명을 지원하고 쉴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적십자사는 최대 10만 명이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은행은 재건에 도움을 줄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712억1천만 원)의 크레딧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콰도르 정부는 재건에 6억 달러 (한화 약 6848억4천만 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아 대통령은 "폐허가 된 여러 도시를 재건하는데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것이며 수백, 수억 달러가 들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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