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경찰은 18일(현지시간) 한 대중 시내버스가 폭발해 최소 2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버스 폭발은 상대적으로 예루살렘에서 고립된 지역에서 폭발했으며 버스 주변에 있던 다른 버스 1대와 승용차 1대에 불이 옮겨붙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내안전부인 신 베트(Shin Bet)는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으며 경찰은 성명을 통해 "공병으로 만든 폭탄이 버스 뒤쪽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21명이 다쳤고 이들중 2명은 중상이라고 밝히며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이 폭발 장치를 만든이가 누구인지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봉쇄하고 있는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는 "시온주의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면서도 폭발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은 없었다.
자살 폭탄 테러는 2000년~2005년 팔레스타인 민중 봉기가 일어났던 때에 여러 번 있었으나 이후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 와중에 발생한 이번 폭발은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유대인의 유월절 축제 때문에 보안이 높아지면서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유월절 휴일에 폭력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공격은 지속해서 감소해왔다.
이스라엘은 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 언론 선동이라며 이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