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작은 마을, 비날롱의 한 카페.
주인 부부가 음료의 가격을 올렸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가격이 인상된 음료들, 모두 미국 제품이다.
얼마 전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서, 도움을 청하러 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욕을 당했다는 거다.
그래서 미국산 음료와 술의 가격을 올리고, 그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기로 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이 500여 명인 이 작은 마을에서 주말에만 기부금이 2000호주달러 모였다.
카페 주인 부부는 미국이 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앞으로도 미국산 음료 가격은 낮추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