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 시각 18일 미국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이미 일부 국가가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국가와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도 했다.
베센트 장관은 특히 불공정 무역관행을 중단한 국가는 이번 상호 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무역대표부와 상무부가 국가별 관세율을 정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자신은 그 숫자를 보지 못했지만 미국을 상대로 흑자를 보면서 높은 관세를 매기는 국가에는 똑같이 높은 관세로 대응할 거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상호 관세 부과 뒤 국가 별로 진행할 새 무역 협정 협상에서 미국산 반도체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도 담기로 했다.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를 쓰지 못하게 우회 통로까지 차단하려는 거다.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수출 통제를 담당하는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과 함께할 것인지, 돈을 더 벌기 위해 영혼을 팔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국이 미국의 관세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는 더 강화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