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11월, 케네디 당시 대통령은 미국 댈러스에서 카퍼레이드 중 총탄을 맞고 숨졌다.
암살범은 미 해병 출신 오스왈드.
하지만 그 역시 체포 뒤 호송 도중 나이트클럽 소유주에게 살해당했고, 케네디를 왜 암살했는지 원인은 미궁에 빠졌다.
공식적으론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이 났지만, 60년 넘는 지금까지 소련과 쿠바, CIA 등을 암살 배후로 지목하는 각종 음모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음모론을 정치적 관심을 끄는데 활용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 암살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미공개 파일을 모두 공개했다.
미 국립문서보관소 홈페이지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8만 쪽 분량의 문서가 게시됐다.
'기밀'이라고 쓰인 문서들에는 타자기로 치거나, 손 글씨로 쓴 메모 등이 담겨있다.
다만, 암살 원인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새로운 내용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행정부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과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관련 기밀 문서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