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2월 6일 런던 중심부에서 부분 파업 시위를 벌인 수련의
영국 의사들이 공공의료서비스(NHS) 사상 최초로 의사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갈 위기에 직면했다.
영국 병원 수련의들은 26일(현지시간)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모든 진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공공의료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파업이 있기는 했지만 그 동안에도 수석 의사와 간호사가 진료활동을 했지만, 응급실과 분만실, 중환자실까지 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련의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카메론 정부가 주말 근무 수당 삭감이 포함된 내용의 새 계약을 일방적으로 올 여름부터 체결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정부와 수련 대표간 협상이 결렬됐고, 수련의들은 지금까지 부분 파업을 벌여왔다.
NHS는 예약을 연기 시키고, 중간 수준의 의사둘(middle grade doctors)과 간호사를 응급실에 집중 배치했다.
한편 환자들에게는 파업 중 NHS 이용에 신중하게 생각할 것을 권고하고 거주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NHS 시설을 안내하는 사이트를 새로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