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제9원정폭격비행단 소속 B-1B 폭격기가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떠나 지난 15일 일본 아오모리 현 미사와 미군기지에 배치됐다.
이는 미 공군 폭격기임무부대의 첫 일본 배치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동맹국, 파트너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본과 안보 협력을 지속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도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인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 2천㎞를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다른 미군 전략폭격기보다 무장량이 월등해 최대 57t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한반도에 전개할 때마다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