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관세를 거듭 옹호했다.
이번엔 관세가 부과되면 소득세가 크게 줄거나 완전 면제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폈다.
트럼프는 또 "관세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가 이미 창출됐고 새로운 공장이 건설 중"이라며 관세를 담당할 대외소득청 출범도 예고했다.
그러나 관세 완화와 유예 조치가 반복되며 시장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고, 중국 등 각국과의 협상에서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를 트럼프의 전략적 불확실성이라고 옹호하면서 결국 신속한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 관세와 관련해선 양국이 결국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틀 뒤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 조사에서 하락세를 보인다.
워싱턴포스트가 발표한 여론조사의 경우 직무수행 지지도는 40%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선 64%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100일 차 신임 대통령 중 1950년대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