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장관,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왼쪽에서 오른쪽 순서)
시리아에서 또다시 내전 전투가 발생하면서 미국과 러시아가 회담을 가졌지만 명확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의 공동의장을 맡고있는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시리아의 불안정한 휴전 상황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위기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근본적은 의견차가 존재했고, 유엔(UN)은 새로운 평화회담의 날짜조차 잡지 못했다.
한편, 인권모니터 단체는 자이쉬 알 이슬람(Jaish al-Islam)과 알카에다 지지 세력간의 치열한 충돌로 50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2명도 목숨을 잃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신뢰할 수 있는' 휴전 없이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시리아 반정부 대표단을 회담에 참여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국제시리아지원그룹(ISSG)가 휴전을 감시하기 위한 시스템을 강화하고, 휴전을 위반한 당사자는 협상 과정에서 배제 하는 데 동의했으며 아사드 정권에 대한 압력을 위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케리 장관은 아사드 정부군이 의도적으로 포위된 지역을 아사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며, 다음달 1일부터 유엔 식량프로그램이 고립 지역에 식량을 지원할 것이며 공중 투하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아사드 정부군이 테러 조직과 싸우기 위한 최고의 현지군이라며, 러시아는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것이 이나라 테러와의 싸움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IS와의 싸움을 강조했다.
"지상에서는 시리아 정부군보다 더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힘은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휴전 당사자가 아닌 알카에다 전선인 알 누스라가 평화협상을 중지한 것을 비난했다.
시리아 반정부 대표 협상위원회(HNC)는 ISSG 회담이 "시리아의 고통에 대한 책임이 아사드 정권에 있음이 분명해졌다"며 "아사드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마을을 봉쇄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정치적 길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 내전은 아사드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에 대한 무지비한 탄압을 시작한 2011년 이후 27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수백만 명은 인도주의적,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국을 나와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이민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