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5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특별한 국제 교류 행사가 열렸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대만 타이난여고 홍칭자이 교장을 비롯한 인솔교사 6명과 고등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대만 교류단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광주-타이난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묘역 참배와 헌화를 통해 5·18 정신을 기리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 교육감은 “5·18은 한국 민주주의의 뿌리이자 글로벌 인권 운동의 상징”이라며 “세계 각국과 협력을 확대해 그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만 교류단은 한국의 민주주의 투쟁사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찾았으며, 양국 청소년 간 교류를 통해 역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묵념, 헌화, 합동 분향 등이 진행되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향후에도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5·18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