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일고등학교(교장 정선주)는 지난 8월 21일, 김포교육청 찾아가는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황영미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7월 19일에 진행된 독서 캠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독서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읽고 월드카페토론, 독서 골든벨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설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은 실제 작품의 작가를 만나 소설과 관련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가의 입장에서 새롭게 작품을 읽는 경험을 통해 감상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황영미 작가는 간단한 책 소개와 함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그 뒤로는 책 소개 영상, 청소년을 주제로 한 이유, 그리고 집필 과정, 마지막으로 QnA가 이어졌다. 황영미 작가는 청소년기에 대해 ‘좋은 영향이 있다면, 사람이 가장 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시기' 이기 때문에 청소년기를 다른 작품은 더욱 신중하게 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기 인간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라고 밝히고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내면의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내면의 근력을 키우기 위해 방법으로 글쓰기와 독서를 추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신○인 학생은 “직접 책을 쓴 작가님과의 만남을 통해 독자의 시선이 아니라 작가의 시선으로 책을 바라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기와 그 시기에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제일고 사서 교사 박아람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진짜 나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신의 삶과 작품을 연계하여 이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김포제일고 도서관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이외에도 인문학 특강, 질문 독서단, 문학 등굣길 등의 행사를 통해 책을 매개로 학생들의 삶을 풍성하게 살찌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