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 데이비드 케머런 영국 총리
G7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에 모인 정상들이 26일 미에현 이세 신궁을 방문했다.
아베 총리는 신사 입구에서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의 정상들를 한명씩 환영했으며 이들은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참배 대신 신궁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세 신궁은 일본 신화의 많은 신들 가운데 핵심 인물인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성전이다. 그러나 과거 제정일치와 국제 원리주의의 총본산 역할을 해 보수층의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아베 총리가 G7 정상들을 이세 신궁을 방문하게 한 것은 보수층 지지를 끌어내려는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