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택시(Uber Taxi)’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 성과와 하반기 신규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안정적인 배차 체계와 고객 확대 전략, 기사 수익 다변화를 통해 국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버택시는 올 상반기 국내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은 “올해 상반기 호출 건수와 배차 성공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활성 기사 수 또한 늘고 있다”며 “성장 곡선이 꺾이지 않고 우상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략의 핵심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Uber One)’**과 **청소년 전용 서비스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Uber teen accounts)’**이다.
우버 원은 택시 이용 요금의 최대 10%를 적립해 차후 승차 시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로, 평점 높은 기사 우선 배차 등 차별화 혜택도 제공한다. 서비스는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되며, 신규 가입자에게는 1개월 무료 체험이 제공된다.
29일 출시되는 청소년 자녀 계정은 부모와 연동해 자녀의 이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안전 중심 서비스다. 차량이 예상 경로에서 벗어나거나 장시간 정차할 경우 부모 앱에 경고 알림이 뜨는 기능도 추가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우버택시가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우버택시는 과거 규제 충돌과 서비스 중단을 겪으며 대중적 입지를 넓히지 못했고, 현재도 고급택시나 외국인 여행객 중심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멤버십과 청소년 계정 출시는 우버택시가 국내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반등의 기회’가 될지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다. 송 총괄은 “공급과 배차 성능은 이미 확보됐다”며 “우버 원과 맞춤형 상품으로 국내 고객 확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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