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천지 탄자니아교회, 현지 목회자·성도와 요한계시록 성경시험 진행
  • 김문기
  • 등록 2025-09-01 21:13:35

기사수정
  • - 해외 최초, 다수 목회자 참여… 성경 중심 교류 확대


▲ 신천지 베드로지파 탄자니아교회가 탄자니아 4개 주요 도시에서 현지 개신교 목회자 98명과 신천지 탄자니아교회 성도 40명이 함께 ‘계시록 공개 시험’을 진행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 탄자니아 교회(담임 윤현철·이하 신천지 탄자니아교회)는 지난 18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현지 개신교 목회자와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함께하는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시험은 오늘날 모든 신앙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요한계시록 말씀을 기준으로, 천국을 소망하는 성도로서 계시록 말씀(22:18~19)을 지켜왔는지 점검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험 문항은 요한계시록 중심으로 대문항 10, 소문항 33개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말씀대로 믿고 지켜왔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험에는 현지 개신교 목회자 98명과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40명 등 총 138명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에서 동일한 시험에 기성교회 목회자 1명만 참여했던 것과 달리 해외에서 다수 목회자들이 동참한 첫 사례다.

 

▲ 계시록 공개 시험’에서 시험 문제를 풀고 있는 탄자니아 개신교 목회자 모습.


시험 결과, 집단별 평균 점수에는 차이가 있었다(신천지예수교회 성도 평균 95, 개신교 목회자 평균 7). 그러나 이번 시험의 본래 목적은 우열을 가리려는 것이 아니라, 요한계시록 말씀을 통해 각자가 신앙을 점검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에 있다.

 

응시한 한 목회자는 오늘 신천지 성도들이 막힘없이 정답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며 내 신앙과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돌아보게 되었다앞으로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통해 요한계시록을 배우고, 교회 성도들을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며 천국에 나아가도록 올바르게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그동안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 2218~19절을 들어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계시록 말씀을 가감하지 말고 온전히 깨달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또한 참과 거짓, 정통과 이단을 판단하는 기준은 사람의 전통이나 교리가 아니라 오직 성경 말씀에 있다, 성경을 기준으로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외쳐왔다.

 

앞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기성교회 목회자들과 성경 시험을 진행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당시 응시자 총 313명 가운데 기성교단 목회자 1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탄자니아 시험은 그 연장선에서, 해외에서 다수 목회자들이 처음으로 동참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성경 시험은 단순한 지식 평가가 아니라, 신앙의 기준을 성경 말씀에 두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라며 국내외 목회자들이 점진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말씀을 중심으로 교류하고 하나 되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탄자니아교회는 2018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올해 8월 기준 약 2,440명의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현지 목회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성경 중심의 신앙 확산에 힘쓰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中 전승절 찾는 우원식…김정은과 마주칠 가능성 관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사실상 정부 대표로 전승절 행사에 자리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양측이 텐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
  4. 서천지속협,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포스터 139종 제작·배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서천군 관내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43종과 산새 96종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이번 포스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43종’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산새 96종’ 두 가지로, 기.
  5. 강원도 고상 대진항 강원 고성의 대진항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이 매력적인 포구다. 석양이 물든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천천히 돌아오면, 부두는 금세 활기를 띤다. 항구 앞에는 방금 잡아 올린 생선을 싱싱하게 진열한 수산시장이 자리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든다. 단순히 어획물이 오가는 곳을 넘어, 바닷내음과 사람 냄새가 함께 뒤섞인 살아있..
  6.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7.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