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합창축제를 넘어 세계적 국제합창제로 도약한 ‘제11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가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막을 올린다.
2012년 ‘우리동네합창축제’로 시작해 ‘인천합창대축제’로 성장한 이 행사는 올해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나흘간 열린다. 역대 최다인 34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하며 합창 문화의 저변 확대와 국제 교류를 동시에 이끈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 발리 코랄 아카데미와 미국 루이빌 챔버 콰이어가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며 국제합창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인천 각 구립 합창단과 시민합창단, 청소년·실버·장애인 합창단까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에는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연합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인천 시민과 함께 세계적 합창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전석 무료 초대 공연으로, 좌석권은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현장에서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