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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포시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스타벅스와 협력해 제작한 ‘애기봉 머그잔’이 지난 8월 13일 출시된 지 4주 만에 전량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머그잔은 애기봉전망대와 김포 주요 관광지를 디자인에 담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만 한정 판매한 관광지 특화 기념품으로, 단순 소비를 넘어 방문객들이 김포를 기억하고 공유하는 상징적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024년 약 8%였던 비중이 2025년 13%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18.6%까지 치솟으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타벅스 애기봉 머그잔’은 기초지자체와 글로벌 브랜드 협업으로 탄생한 첫 관광지 기념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 내 카페라운지를 리모델링해 기념품 판매 공간과 디스플레이를 개선한 결과, 8월 한 달간 매출이 상반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머그잔 완판은 김포 관광 콘텐츠 수요가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기념품은 지역을 기억하게 만드는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앞으로도 창의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김포의 관광자산을 입체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품절된 ‘스타벅스 애기봉 머그잔’은 재제작에 들어가 오는 11월 말 다시 출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