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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소년 노동인권 선제적 대응한다 - 청소년노동인권센터 개소 곽상원
  • 기사등록 2016-06-01 0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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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청년과 청소년의 고충을 덜어주고,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노동인권센터를 개소했다.

31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장휘국 시 교육감, 김양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전진숙 시의원, 지역의 청소년 노동인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년․청소년 동아리 축하 공연과 현판 제막식, 충장로 일대에서 노동인권 개선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청소년노동인권센터는 광주시 민선6기 공약인 ‘청년․청소년 아르바이트 권익보호 증진사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지난해 2월부터 공인노무사를 알바지킴이로 채용하고, 5월에는 광주시와 시 교육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이 ‘청년․청소년의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부터는 ‘알바지킴이 모바일 앱’을 운영해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앞으로 청소년노동인권센터는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원 양성 및 구제체계 구축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윤장현 시장은 개소식에서 “청년과 청소년의 노동인권이 지켜지고 그들의 노동이 대가를 받고 보호받을 때 광주정신도 지켜질 수 있다”며 “앞으로 센터가 우리 아들, 딸들의 노동인권을 개선하고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소식 축하공연을 담당한 늘품(대한학교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밴드)의 박효선(21) 씨는 사회적 약자인 청년과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의 피해사례에 대한 법적 구제절차를 지원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은 아르바이트생들의 노동인권 증진과 보장을 위해 청년․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니터링단 구성․운영, 관련 조례 제정, 근로조건 민관협의회 운영 등을 펼쳐왔다.

이번 센터 개소로 노동현장에서의 사회적 약자인 청년․ 청소년의 법적 구제절차 지원 체계 구축으로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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