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5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 개최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5-09-17 16:40:21

기사수정
  • -올해 2회째 34개국 장․차관 등 400여 명 참석... 새마을운동 최대 국제회의 -

 경상북도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2025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주(라한셀렉트 경주)에서 행정안전부(새마을중앙회)와 공동으로 새마을운동 글로벌리그 회원국 장관급 인사들과 새마을운동 최대 국제회의인 ‘2025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새마을운동 글로벌리그는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현지 사례를 공유하고 함께 잘 사는 인류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2016년 10월에 창립한 협의체이며, 46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대한민국이 의장국이다.

 

2023년 부산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25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는 개발도상국 34개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주한대사,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새마을운동 발상지 및 종주도로서 새마을운동의 역사성과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새마을운동이 국제개발 협력 모델로 정립 및 확산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도상국 해외 장관급 인사들에게 한 달 뒤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새마을글로벌 장관회의 주요 일정은 16일 경북도지사 주재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17일 지구촌새마을지도자 대회 및 새마을 글로벌 장관회의, 경주 야간시티투어(월정교, 동궁과월지)가 개최된다. 

 

18일 오전에는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오세아니아 등 3개 대륙별 새마을운동 세미나가 개최되고, 오후에는 유엔 거버넌스 센터에서 새마을운동 기반 지역 거버넌스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19일에 포항 포스코와 구미 삼성전자 등 산업현장 견학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에서는 주로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 모델화와 자생적 확산 방안에 대해서 열띤 논의가 있었으며, 해외 장차관들은 농촌․지역개발 정책과 새마을운동 연계 방안에 관해서 사례 위주로 심도 있는 토의가 이어졌다. 

 

경상북도는 2005년 베트남 타이응우엔성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자매결연으로 시작된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16개국 79개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했으며, 91개국 11,103명에게 초청 연수와 현지 연수를 하고, 글로벌청년 새마을지도자 534명과 도민 및 대학생,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해외봉사단 1,061명을 파견하여 새마을을 통한 교류․협력 활동을 강화해 왔다. 

 

무엇보다 경상북도는 일부 지역에 국한한 새마을 시범 마을 사업을 국가 전체로 확대하는 국가변혁 프로젝트를 스리랑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전개 중이며, 행정안전부와 코이카와 공동으로 12개 나라에 새마을연수원을 운영하고 시범 마을을 조성하는 새마을 K-시그니처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북형 새마을 ODA(공적원조개발)사업을 국책화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빈곤퇴치 모델로 인정된 새마을운동이 인류 평화와 공영 발전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벨 평화상에 도전할 계획이며, 새마을운동을 통한 경제, 교육, 문화 분야 등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서 새마을 경제협력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화할 수 있었던 힘은 박정희 대통령이 제창하신 새마을운동 때문이다”며 “UN에서 인정한 빈곤퇴치 모델인 새마을운동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더욱더 확산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글로벌협력국 장관회의를 통해 새마을운동과 연계한 경제,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사업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안전모니터 봉사단 울산시연합회 역량강화 및 안전교육 [뉴스21 통신=최병호 ]안전모니터 봉사단 울산시연합회(회장 최병호)는 10월 19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안전모니터 봉사단 사무실에서 「안전신문고 역량강화교육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일상 속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신고 및 예방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울...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