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서 편의점 출입 제지당하자 앙심을 품고 업주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서부경찰서는 편의점 업주를 폭행하고 흉기로 찌르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7일 낮 12시55분께 고양 일산동구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업주 50대 여성 B씨가 출입을 제지하자 B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찌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는 목격자인 행인 C씨(60대)가 있었고 C씨는 B씨를 보호하려고 달려들면서 A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C씨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에도 술에 취해 해당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잦았으며, 업주가 반복적으로 출입을 막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며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