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가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 안전 강화에 나섰다.
시는 18일 오전 8시 서귀북초등학교 일원에서 「민·관·경·학」 협업 어린이 유괴예방 안전문화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초등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행정, 경찰·자치경찰, 학교, 민간단체 등 80여 명이 참여해 등굣길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괴예방 안전수칙 안내문과 홍보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강조된 유괴예방 5대 안전수칙은 ▲익숙한 길로 다니기 ▲친구와 함께 다니기 ▲이름·전화번호 알려주지 않기 ▲낯선 어른의 도움 요청 거절하기 ▲위험 시 큰 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관내 4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순차적으로 안전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민간 자생단체로 구성된 17개 읍면동 안전협의체가 주관해 등·하교 시간대 방범순찰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오순문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과제”라며 “민·관·경·학이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