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오른 김미경 구청장(가운데) 모습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응암2동은 지난 13일 매바위 어린이공원에서 ‘환경을 팔고, 추억을 사고, 마을을 그리는’ 제7회 응암2동 주민총회 및 플리마켓 행사가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민총회는 응암2동 주민들이 2026년에 추진할 사업을 직접 채택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투표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응암2동 주민자치회에서 발굴한 프로그램 사업 5개, 동 특화 및 환경사업 5개, 시설사업 2개 등 12개 사업이 상정됐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참여예산사업 ‘주민과 함께 만드는 응암2동 플리마켓’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친환경 체험형 플리마켓과 레트로(복고풍) 감성을 결합해 세대 간 공감과 재미를 더했으며,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체득해 탄소중립 인식을 확산했다. 이웃과 나누며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실현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나눔장터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은공(은평을 사랑하는 공주들의 모임) 팀의 댄스 공연이 진행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송지연 주민자치회장, 가발을 쓰고 깜짝 등장한 김진일 응암2동장은 함께 무대에 올라 춤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송지연 응암2동 주민자치회장은 “부모의 손을 잡고 이곳을 찾은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포토존에서 같이 사진을 찍는 모습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일 응암2동장은 “응암2동 주민총회 및 플리마켓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선정된 마을 의제들이 잘 실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해 살기 좋은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