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김길용] 전남 영암군이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에서 ‘2025년 정책실명제 심의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할 중점관리 대상 사업 63건을 최종 확정·공개했다.
정책실명제는 정책의 결정 및 집행 과정에서 담당자와 참여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해 주민에게 정책 추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다.
영암군은 이 제도를 통해 정부 정책 거버넌스 강화, 청렴 행정 실현, 군민 신뢰 구축을 목표로 지속 확대 시행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중점관리 사업은 △대동제 탐방로 조성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 △치매전담요양원 건립 △도시계획도로 개설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 총 63건이다.
사업 목록과 세부 내역은 영암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선정 기준은 ▲군정 분야별 역점 및 중장기사업 ▲주민 권익 및 복지 증진 관련 사업 ▲행정 효율 향상 및 창의적 군정 발전 정책 등으로 구성됐다.
영암군은 이와 함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신청실명제’도 운영 중이다.
주민이 공개를 희망하는 사업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사업 현황과 담당 공무원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식이다.
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은 “정책실명제 확대 시행을 통해 군정의 신뢰를 높여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