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민창 ]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군 고령 어민을 대상으로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한 구명조끼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0세 이상, 1인 조업 어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구명조끼 착용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은 HD현대삼호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활동성이 뛰어난 ‘벨트형’ 구명조끼 100벌이 어촌계에 직접 기부됐다.
특히 고령 어민들이 무더운 날씨나 착용 불편함으로 인해 구명조끼를 기피하는 현실을 반영해, 착용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경량형 제품이 지원돼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전달은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2인 이하 조업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홍보와도 맞물려, 연안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은 기업과 해양경찰이 함께 어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홍보를 통해 ‘구명조끼 착용이 생명을 지킨다’는 인식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HD현대삼호 상무는 “전달된 구명조끼가 해양사고 예방과 인명 피해 감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안군 어민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