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KT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 기자회견 [사진=SBS뉴스영상캡쳐]
KT가 최근 불거진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피해 규모가 당초 발표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체 점검 과정에서 서버 침해 정황까지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KT는 18일 브리핑에서 소액결제 피해 고객 수가 기존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으며, 피해 금액은 2억 4천만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 2개 외에 2개가 추가로 확인됐고, 기존 상품권 소액결제 피해 외에도 교통카드 등 다른 유형의 결제 피해 사례도 드러났다.
회사는 지난 6월부터 ARS 인증을 거친 소액결제를 전수 조사하고, 결제·통화 패턴을 결합해 분석했다. 이후 불완전 로그 사례를 선별해 해당 고객이 접속했던 초소형 기지국 정보를 추적한 결과,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전화 번호 유출 정황도 확인됐다. 다만 추가 피해는 KT가 지난 5일 비정상 결제를 차단하기 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같은 날 확인한 내용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완 신고했으며, 현재 민관합동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어 KT는 19일 “전날 오후 11시 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침해 정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버 침해 흔적 4건과 의심 정황 2건이 확인됐다.
KT는 지난 통신사 해킹 사고 이후 외부 보안 전문 기업에 의뢰해 약 4개월간 전사 서버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 침해 서버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침해 내용과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AI 인재양성·초광역 과제로 ‘RISE 2차 사업’ 확대
인천시가 인공지능(AI) 인력양성과 초광역 산업 협력 등을 중심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for Education)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4일 인천라이즈위원회를 열고 ▲2025년 2차 RISE 사업비 활용방안 ▲집행·관리 기준 개정(안) ▲전문위원회 구성 여부 등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 폭행한 50대, 결국 구속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5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인천지법 최상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21일 오후...
고리2호기 계속운전 승인 또 연기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계속운전 승인 절차가 또다시 미뤄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규정 해석을 두고 위원 간 이견을 보이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원안위는 24일 제223차 회의를 열고 고리2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상정해 심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전제조건으로 꼽히는...
캄보디아 훈센 전 총리, X 통해 태국에 강한 경고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가 최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태국의 국경 심리전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외교적 경고를 보냈다.그는 게시글에서 “태국 측이 국경 지역에서 밤새도록 거친 방송과 기계음을 틀어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캄보디아 인권위원회가 이 사안을 유엔에 공식 제소했다...
고구려로 떠나는 시간여행 제27회 단양온달문화축제 개막
가을빛이 짙어가는 10월, 충북 단양군이 다시 한번 고구려의 숨결로 물든다.‘온달, 고구려를 품다!’를 주제로 한 제27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24일 개막해 26일까지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 축제는 기존의 관람 중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연극형 축제”로 새롭게 기획됐다. 배우와 .
장동혁 “주한미군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자주국방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주한미군이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공개적으로 물었다.장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동맹은 단순한 군사협력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방패”라며 “이 대통령의 인식이 한미동맹의 근.
“농담 많고 짓궂은 편…"강유정 대변인이 전한 ‘이재명 대통령의 일상’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방식과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가 공개됐다.강유정 대통령실 공동대변인은 23일 방송된 SBS 토크쇼 ‘별의별 토크: 보고보고보고서’에서 대통령과 참모진의 일상적 소통과 업무 방식을 소개했다.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조금 짓궂고 농담 포인트가 있는 분”이라며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당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