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찬웅 ] 진도군은 지난 13일 진도읍 홍주리움에서 열린 ‘9월 씬나부네 달빛 아래 홍주 이야기’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도의 전통주 ‘홍주’를 주제로 한 체험과 공연,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가을밤 축제로, 참가자들은 홍주 초콜릿 만들기와 시음 체험을 통해 진도의 고유한 맛과 멋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국악앙상블 ‘아리락’의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고, 오판주 진도문화원장과 이윤선 교수의 진행으로 홍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순천시 여성단체총연합회 회원들도 행사에 참여해 홍주 초콜릿을 함께 만들고, 홍주를 매개로 담소를 나누며 지역 간 화합의 장을 이끌었다.
진도군 경제에너지과 관계자는 “진도의 고유한 문화인 홍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씬나부네 테마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남은 마지막 축제도 지역 상권과 군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씬나부네’는 진도 사투리로 ‘신나게 놀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진도군은 이를 테마로 지역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