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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무료화 복지부장관 면담 [사진제공=박상혁 의원실]

경기 서북부 국회의원들이 22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일산대교 무료화 방안을 논의했다.

일산대교는 한강의 유일한 유료 교량으로, 1.8km 구간에 통행료 1,200원이 부과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공익처분을 통해 무료화를 추진했으나, 운영사 ㈜일산대교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무산된 바 있다.

의원들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료화 비용을 정부가 분담할 것을 촉구한 데 이어, 이번 면담에서는 ㈜일산대교의 단독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매입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산대교 무료화 복지부장관 면담 [사진제공=박상혁 의원실]

김주영 의원은 “17년간 경기 서북부 주민들이 통행세라는 불합리한 차별을 감내해왔다”며 무료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준호 의원은 “국민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해 일산대교 무료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혁 의원도 “경기도 등 지자체와 협의하며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장관은 이에 대해 “내용을 살피며 논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박정·윤후덕·김영환·이기헌·김성회 의원도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에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