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민창 ] 전남 신안군이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인 ‘2025 그린애플어워즈(Green Apple Award)’ 수상자로 선정되며, 국제 환경상 3관왕이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정책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신안군은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신안군은 앞서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와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 그린애플어워즈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환경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전 세계 700여 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이룬 성과로, 국제사회에서 신안군의 정책이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린애플어워즈’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영국왕국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 등으로부터 공신력을 인정받는 최고 권위의 환경상으로, 영국의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한다.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는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독창적인 모델로,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며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이 정책은 환경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과 함께 신안군은 ‘그린월드 앰배서더(Green World Ambassador)’ 자격도 획득했다.
이는 각국의 우수 환경 정책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상징적 지위로, 신안군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신안군의 정책은 국제 환경 정책의 참고 자료로 활용되는 ‘그린북(The Green Book)’에 공식 등재될 예정이며, 이를 기념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100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국제 환경상 3관왕이라는 영예는 주민 중심의 에너지 전환 모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오는 11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의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공식 시상식에 초청돼, 전 세계 주요 환경 정책 관계자들에게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직접 공유하며 글로벌 환경 담론을 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