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6월 1일 '알 샤바브'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앰배서더 호텔 앞에서 차량 폭탄 테러 후,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였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 앞에서 1일(현지시간) 차량 폭탄과 총격이 발생해 소말리아 의원 2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 당했다.
앰배서더 호텔 앞에서 오후 5시 40분께 차량 폭발이 일었고 후에 소말리아 보안군과 '알 샤바브'간에 약 5시간에 걸친 총격전이 발생했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알 샤바브'는 성명을 통해 "공격은 무자헤딘 전사들이 일으킨 큰 폭발과 함께 건물을 습격했다"고 말했다.
보안군은 " VBIED(차량 적재 급조폭발물)이 폭발한 후 호텔 건물 내부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장 목격자인 모하메드 엘미는 폭발이 "전체(whole area)를 파괴했다"며 "7구의 시신을 보았는데 대부분 불에 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호텔 밖에서 2~3구의 시신을 봤다"며 "보안군이 내부에 있으며 전제 지역이 봉쇄됐다"고 전했다.
알 샤바브는 2011년 모기디슈에서 격퇴됐다고는 하지만 소말리아와 이웃국인 케냐에 아직까지 큰 위협으로 남아있다.
2015년 케냐의 가리사 대학을 공격 주도자인 알 샤브바의 사령관이 1일 특수 부대의 공격에 사망했다. 당시 가리사 대학 공격으로 148명이 숨졌다.
미국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알 샤브바의 또다른 사령관이 지난 27일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