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버려라(Dump Trump)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있는 반(反)트럼프 시위자
늦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캘리포니아 집회 현장 밖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일어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만약의 폭력 사태에 대비했다.
시위대는 "우리 주(州)에서 증오는 안돼"(No hate in our state)와 "트럼프를 버려라"(Dump Trump)를 외치며 캘리포니아 북부 산호세 컨벤션 센터 근처를 행진했다.
경찰은 집회에 참석하려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시위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라인을 형성해 지키고 서 있었다.
최근 캘리포나아 샌디에고와 뉴멕시코주에서도 트럼프 반대 시위가 열리면서 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산호세 경찰서장인 에디 가르시아는 2일 열린 집회에 1만2천명에서 1만 5천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들의 시위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사회 운동가들과 종교지도자, 노조원들은 트럼프의 집회에 시위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