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일, 오전 10시, 노량진 축구장에서 '2025 서울특별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가'가 성대히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서울시의 후원 아래 서울시장, 지역국회의원, 동장구청장을 비롯해 각 장애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요 내빈 대회사,축사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이용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는 장애인 권익 신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오늘 이 자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은 기념사에서 이 대회는 우리에게 체육대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장애를 넘어서는 용기와 열정, 그리고 서로를 향한 응원이 함께 뛰고 웃는 모든 순간마다 살아 숨 쉰다. 오늘 이 운동장에서 우정과 성취는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했다.
또한 국회의원, 동작구청장, 그리고 각 장애인단체장들도 축사에 나서 "서울시 장애인의 체육활동 지원과 권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화창한 가을 햇살 속 열띤 경쟁
대회에는 휠체어 달리기, 한궁, 미니 파크골프, 볼 뛰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경기가 마련됐다. 종목별로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되면서도 승부 못지않게 화합과 참여가 중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궁 경기에서는 송파구 대표팀이 뛰어난 집중력으로 1위를 차지하며 큰 박수를 받았고, 휠체어와 볼뛰기기, 미니 파크골프 등 단체 종목에서도 구별 응원전이 이어졌다.
종합 점수 결과,
* 종합 1위: 송파구 (650점)
* 종합 2위: 강서구 (400점)
* 종합 3위: 도봉구 (350점)
가 차지하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함께한 의미
운동장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음료와 점심을 제공하며 장애인 참가자들을 도왔고, 구석구석에서 응원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전동휠체어를 탄 참가자, 고령의 어르신,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진정한 화합을 이룬 축제가 되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장애인들의 자신감 회복, 지역사회와의 연대 강화, 그리고 서울시민 모두의 인식 개선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