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잭 루 미국 재무장관
미국 고위 관계자들은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더욱 강력한 북한 제재와 경제 개혁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다음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 한국 관리들과 회담을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는 루는 기자들에게 회담이 양국간 마찰에 '중요한 포럼' 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미국 측이 무엇보다도 시장에서 결정된 통화 환율을 채택하고 투명성 개선, 내수 활성, 초과생산능력 억제 등의 개혁으로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루는 기자들에게 "초과생산능력이 중요한 논의점이다. 글로벌 상품 시장을 왜곡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특히 철강 및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부문에서 초과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량 산업 정리 해고와 같은 사회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고위 미국 재무부 관계자는 "이것은 노동자 수백만명이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어려운 문제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을 침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중국과 글로벌 경제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루 재무장관은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중국이 더 많은 일을 해줄것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1일 공식적으로 북한을 '글로벌 자금 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해 국제 금융망에서 북한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지정으로 미국 은행 시스템 내에서 직·간접 적으로 북한의 금융활동을 모두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