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전거 가이드가 동행하는 체험형 투어 상품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자전거를 타고 지역 가이드와 함께 보고(자연·문화), 먹고(음식), 즐기는(체험)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여주시는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자전거 관광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 ‘따르릉 여주 한글길’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2025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추진된 지역 특화 관광 개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와 시비 총 2억2천만 원이 투입됐다.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약 600명이 참가하며 놀라운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당초 예상 인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여주 자전거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보여준다.
현재 ‘따르릉 여주 한글길’은 관광객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두 가지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종대왕이 잠든 도시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글 자음 ㄱ부터 ㅎ까지로 스토리텔링한 투어다. 참가자들은 올해 초 양성된 자전거 가이드와 함께 전기자전거를 타고 금은모래캠핑장(ㄱ)에서 출발해 남한강(ㄴ), 대로사(ㄷ), 영월루(ㄹ), 한글시장(ㅎ) 등 여주의 주요 명소를 잇는 코스를 따라 달린다.
코스마다 여주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지역 음식과 특색 있는 장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남한강 골든벨 투어’는 금은모래지구를 따라 달리며 여주 관련 퀴즈를 푸는 참여형 미션 투어다. 약 1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단체 사진 인화 서비스와 드론 영상 촬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3대가 함께 방문한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참가자에게는 여주의 이야기를 담은 갸챠 키링 만들기, SNS 인증 이벤트(도자기 양갱 증정), 투어에서 들은 명소를 담은 일러스트 카드 등 다양한 기념품과 혜택이 제공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외부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민이 직접 여주를 소개하며 지역 자원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계절별 코스 개발과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어 관련 정보는 인스타그램 ‘따르릉 여주 한글길’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따르릉 여주 한글길)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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