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 16일 현경면 홀통해역에 어린 낙지 1만 마리를 방류하며 수산자원 증식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류는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자원조성연구소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해당 연구소는 지난해에도 무안군에 어린 낙지 1만 마리와 대하 종자 250만 마리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방류된 어린 낙지는 지난 4월부터 성숙한 어미 낙지를 확보해 약 6개월간 먹이 공급과 수온 관리를 거쳐 부화·사육된 개체로, 크기는 약 3~5cm에 이른다.
건강한 성장 과정을 거친 만큼 향후 자원 조성과 어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길수 전라남도의회 의원(무안1)을 비롯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무안군, 목포수협, 현경면 번영회, 이장협의회, 어촌계협의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어린 낙지의 바다 첫걸음을 응원했다.
허동식 무안군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방류는 지역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제3회 무안갯벌낙지축제에서는 제철 낙지와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산자원 조성과 지역 어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