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해남군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2025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를 개최하며 국내 캠핑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캠핑 관련 100개 기업이 참여하고, 4,000여 명의 캠핑객이 캠핑대회에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은 총 3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0월 19일 정오 기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캠핑카, 카라반, 각종 캠핑용품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25만㎡ 규모의 넓은 부지에서 캠핑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행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캠핑 캠페인과 포럼, 오시아노 음악공연이 함께 진행돼 캠핑문화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외 캠핑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캠핑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으며, 가족 단위 캠핑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캠핑 젠가게임, 장작 높이쌓기 대회, 캠핑고시, 부시크래프트, 미로체험, 농활캠핑, 해멍 힐링라운지, 캠크닉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됐으며, 박람회장 앞 무인도 닭섬에서는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한 자연환경에너지관도 운영됐으며, ‘빈손 캠핑’을 유도해 현장에서 지역 농수특산품을 소비할 수 있는 친환경 캠핑 환경도 조성됐다.
이번 박람회는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대회와 동시에 개최돼, 해남 화원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세계 150여 개국에 생중계된 LPGA 대회를 통해 화원의 청정 자연환경이 극찬받으며, 스포츠와 캠핑을 아우르는 글로벌 관광지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RE100 국가산단 유치와 에너지신도시 조성 등 해남의 미래산업과 맞물려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박지원 국회의원, 전남도와 협력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캠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고, 국제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