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산곡동 잔돌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산동 주민자치회의 ‘어울림 한마당’ 공연 모습 (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0월 19일 산곡동 잔돌문화공원에서 열린 ‘비어 있던 풍경,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으로 채우다 – 고산동 작은 영웅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산동 주민자치회(회장 신민식)가 올해 자치계획 사업으로 추진한 주민 주도형 협력축제로, 의정부문화재단과 함께 기획·운영됐다. 행정과 문화, 주민이 함께 만든 생활자치형 행사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해 자치와 문화의 결합을 선보였다.
10월 19일 산곡동 잔돌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산동 주민자치회의 ‘어울림 한마당’ 공연 모습 (사진=의정부시 제공)
잔돌문화공원 전역은 의정부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예술 공간으로 변모했다. ‘견생조각전’에는 총 15점의 야외 조각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열린 예술 관람의 장을 제공했다. 더불어 문화예술장터, 나눔장터, 체험공간 등이 함께 운영돼 예술과 공동체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는 고산동 주민자치회의 길놀이 사물놀이로 시작됐다. 이어 의정부문화재단의 닮은·윈드오케스트라·오뮤의 공연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가 펼쳐졌으며, 고산세종어린이집과 고산종합사회복지관, 태권도 시범단이 함께한 ‘작은 영웅들의 큰 꿈’ 무대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참여한 통기타, 한국무용, 라인댄스 등 문화공연이 이어져 시민과 예술이 함께하는 무대가 완성됐다. 가족 단위로 참여한 ‘환경 골든벨’과 어린이 환경 그림 전시는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제의 중심에는 ‘아나바다 나눔장터’가 있었다. 15개 가족팀이 직접 판매대를 꾸려 중고물품을 나누고 교환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했다. 참여 가족들은 스스로 팀 이름을 정하고 판매 품목을 준비하며, 시민과 교류 속에서 나눔의 즐거움을 체험했다.
공원 내에는 2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체험·전시 부스도 운영됐다. 꿈이룸교육공동체의 자전거 발전소 체험, 의정부교육지원청의 환경 전래놀이, 환경운동연합의 분리배출 보드게임 등 환경과 창작이 결합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산동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 상담과 원예 전시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의정부농협의 지역농산물 판매, 천사보금자리·새마을부녀회의 전통 먹거리 부스, 경기도 쌀 소비촉진 향토연구회의 쌀빵 판매도 함께 진행돼 지역경제와 나눔이 어우러진 현장이 됐다.
김동근 시장이 10월 19일 고산동 주민자치회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장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시장이 10월 19일 고산동 주민자치회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장에서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신민식 고산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해 주민자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민이 직접 기획한 자치계획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며 “오늘의 축제는 여러 기관과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라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주민이 주도하고 문화재단이 협업한 자치형 생활문화의 모범사례”라며 “고산동이 시민 참여와 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해, 지속 가능한 생활자치와 품격 있는 문화도시 의정부 실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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