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최세영 ]
▲ 오른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손덕화위원장, 정문숙동장
오늘 오전, 울산시 중구 함월노인복지관 함월관 내 ‘효’ 식당이 정성 어린 손길로 북적였다.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시 중구 태화동위원회(위원장 손덕화)는 회원들과 함께 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 300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는 급식 봉사를 펼쳤다.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재료 손질과 배식 동선 점검, 위생 관리까지 맡아 체계적으로 준비했으며, 좌석 안내부터 식사 보조, 식판 수거까지 세심하게 지원해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현장에는 태화동행정복지센터 정문숙 동장과 전윤희 복지계장, 복지담당 주무관이 격려 방문해 봉사자들에게 음료수를 전달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령층 식사 지원이 건강 관리와 사회적 고립 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급식은 계절에 맞춘 영양식으로 제공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식사 후에는 안전한 귀가를 위해 이동 보조와 주변 정리까지 마무리했다. 태화동위원회는 “작은 식탁에서 시작된 온기가 일상의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정기적인 급식 봉사와 취약계층 맞춤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복지관 측도 “지역 단체의 꾸준한 참여가 복지관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을볕처럼 따뜻했던 이날 행사는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공공기관이 한뜻으로 만들어낸 모범적 협력 사례로, 지역사회 상생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