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천북면이 가을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오는 11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천북 굴축제와 함께,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촬영지로 유명한 천북면 청보리밭이 가을철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감성 가득한 청보리밭의 가을 풍경
사진=보령시 제공
천북면 청보리밭은 폐목장을 재활용해 조성된 특별한 공간으로, 언덕 전체가 보리밭으로 꾸며져 있다. 정상에서는 360도로 펼쳐진 시골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중앙의 폐창고는 감성적인 구조와 인테리어로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매력이다. 봄에는 연초록 청보리, 여름에는 황금빛 보리밭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만개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올해부터는 보리 수확 이후 코스모스를 식재해, 가을철에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천북 굴축제로 완성되는 미식 여행
사진=보령시 제공11월 15일부터 열리는 천북 굴축제에서는 굴구이, 굴회, 굴밥 등 신선한 굴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특산품 전시와 각종 이벤트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체험을 선사한다.
주변에는 서해랑길 트레킹 코스, 우유창고 목장 체험장, 보령방조제, 충청수영성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어 하루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청보리밭이 이제는 사계절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가을 코스모스와 굴축제가 어우러진 천북의 가을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