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제주시는 베트남 닌빈성에서 온 공공형 계절근로자 27명(남 6명, 여 21명)이 10월 28일 제주에 입국해 조천농협을 통해 조천 지역 감귤 농가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제주시와 조천농협은 지난 5월 닌빈성을 직접 방문해 현지 면접을 진행,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을 선발했다. 근로자들은 입국 직후 영농교육과 근무 준수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은 뒤, 약 5개월간 감귤 수확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배치는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은 농촌 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을 지원하고, 농가들이 계획적으로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근로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생활 여건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호경 제주시 친환경농정과장은 “이번 계절근로자 입국은 감귤 농가의 인력난 해소뿐 아니라 과도한 인건비 상승을 억제해 지역경제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 인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