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기념비·위령비·무공수훈자전공비 제막식. 남원시 제공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10월 27일(월) 오전 10시, 교룡산 국민관광단지에서 '월남참전기념비와 위령비, 그리고 호국무공수훈자 전공비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박준회), 고엽제전우회(회장 성경용), 무공수훈자회(회장 권영갑)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시장과 시의회 의장,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각 기관장과 보훈단체 관계자, 참전유공자, 유가족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기념비 공개, 대회사, 예포 발사, 추모 의식,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남원시는 2023년 교룡산성 정비사업의 하나로 위령비와 호국무공수훈자 전공비를 보수하고 이전 설치했으며, 2024년에는 월남참전기념비의 글자를 다듬는 작업을 진행해 시민 곁에 더욱 온전한 모습으로 다시 세웠다.
이번 제막식은 참전용사와 무공수훈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 정신을 시민과 후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남원시장은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소중히 지키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이 존경받는 남원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