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개막 초반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순항 중이다.
박람회 측은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3천27만 달러(약 423억 원)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글로벌 퓨전 메뉴를 선보인 ‘한 입의 여유, 월드새참’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17개국 50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농식품·농기자재 기업 100개 사 등 총 150여 명이 참여해, 전남 농식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식품, 수산물, 농기자재 등 전남의 주력 품목이 고르게 성과를 내며 멕시코, 캐나다, 케냐 등 신흥시장 판로를 새롭게 개척했다. 수처리 장치 등 농업 기술 제품도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 측은 참가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출상담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 맞춤형 상담 전략 수립과 영문 제안서 작성 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목표시장과 바이어 성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협상에 임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행사 기간 중 열린 공식 해외 외빈 환영만찬에는 에티오피아, 케냐, 콩고,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주한대사단을 비롯해 UN산업개발기구(UNIDO), 중국 충칭시 농업기술원, 이집트 농업대학 등 25개국 64개 기관·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 농업의 국제협력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박람회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뜻을 모았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리마인드 수출상담회(Remind Export Consultation)’를 추가 개최해, 계약 이행 점검과 신규 바이어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행란 박람회 대표이사는 “철저한 사전 컨설팅과 맞춤형 지원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 행사였다”며 “향후 리마인드 상담회를 통해 성과를 구체화하고, 전남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 첫날 목포과학대학교 외식조리디저트창업과(지도교수 김영모)가 진행한 ‘한 입의 여유, 월드새참’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전남산 농축산물을 활용해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재해석한 글로벌 퓨전 메뉴가 선보였으며, 야끼소바, 고추잡채, BLT 샌드위치, 크로와상, 감자빵, 주먹빵, 쌀국수 등 다양한 메뉴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전남산 재료로 만든 음식이 이렇게 다양할 줄 몰랐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고, 해당 프로그램은 조리 인재, 지역사회, 관람객이 함께하는 실천형 농업 축제 모델로 평가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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