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흥군은 지난 24일 운행된 ‘정남진 장흥 통일열차’에서 ‘추억의 기차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장흥군 제공
전라남도 장흥군은 지난 24일 운행된 ‘정남진 장흥 통일열차’에서 ‘추억의 기차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철원 평화안보 현장을 견학하는 여정 중, 열차 안에서도 교감과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열차 안에서는 과거 무궁화호의 카트 서비스를 재현한 간식 판매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성 장흥군수와 김재승 군의장은 옛 역무원 복장을 하고 객차를 오가며 탄산음료, 오징어, 땅콩 등 옛날 간식을 직접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열차 내 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잠시 후 등장하는 간식 카트는 여러분의 추억과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같은 재치 있는 멘트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참가자들은 “철원으로 향하는 길이 정말 즐거웠고, 진짜 옛날 기차를 타는 기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간식 판매 수익금 68만 원은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통일열차가 단순한 탐방을 넘어, 세대가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