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산업고 방강호가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됐다.
충북 제천산업고등학교(교장 배종기) 배구부가 한국 배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제천산업고 소속 선수 전원이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방강호 선수는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빅스톰에,이준호 선수는 1라운드 5순위로, 정의영 선수는 2라운드 5순위로 대한항공 점보스에 각각 지명됐다.
이로써 제천산업고는 참가 선수 전원이 프로 무대로 진출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겼다.
이 같은 결과는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과 지도 진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로 평가된다.
배규선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강점을 분석해 맞춤형 전술 훈련을 진행했고,이수민 코치는 세밀한 기술 교정과 근력 운동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김민호 체육부장교사는 행정 업무와 함께 선수들의 심리 안정, 학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충청북도교육청과 충청북도체육회도 보조 강사비 지원과 전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차원의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
배종기 교장은 “우리 학교 배구부 선수 전원이 프로 무대에 진출한 것은 학교의 자부심이자 지역의 영광”이라며“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제천산업고가 학생 선수 육성의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며,지역 체육 교육의 가능성과 제천 배구의 저력을 전국에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