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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청년 시위대, 남중국해 암초섬에 국기 게양 시도 - 필리핀-중국 영유권 분쟁 있는 암초섬 - 국기 게양 위해 접근했지만 중국 해안경비대가 차단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6-13 17: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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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map


필리핀 청년들로 구성된 시위대가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스카보러 섬(중국명 황옌다오)에 자국 국기를 게양을 시도했다.


중국은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서 230km 떨어진 스카보러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2012년부터 필리핀 해군과 대치하고 있다. 스카보러 섬은 암초로 이루어진 암초섬이다.


청년 단체 '우리의 자유'(Freedom This is Ours)의 구성원 16명은 필리핀 독립 기념일(6월 12일)에 맞춰 스카보러 섬 근처에 다다랐으나, 중국 해안 경비대 두 척은 이들을 차단했다.


이 단체는 "우리들 중 5명이 필리핀 국기와 UN국기를 꽂기위해 수영을 시도했지만, 중국 해안 경비대가 우리를 희롱했다"며 "그들이 우리를 계속 추격하고 경로를 차단하며 우리에게 물을 뿌렸다."고 전했다.


베니그노 아키노 2세 필리핀 대통령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불법이라며 UN 중재 재판소에 기소하기도 했다.


필리핀과 중국이 스카보러 섬을 두고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장기적 분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깃발 게양으로 갈등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번 문제에 대해 '나중에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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