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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시‧도지사들‘상생’에서 지역발전 답을 찾다! - 전북,광주,전남 시‧도지사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력방안 논의 곽상원
  • 기사등록 2016-06-15 07: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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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정책협의회 개최 송하진 전북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4일 전주 전통문화연수원(동헌)에서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탄소섬유 CNG 용기 시내버스 보급 홍보,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추진’ 등 3건의 신규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협력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를 추가하는 한편, 국제행사 등에 협조키로 하는 등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호남권정책협의회는 전북, 광주, 전남 시‧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실국장을 실무위원으로 하여 공동의 발전과 지역문제 공동해결을 위한 지난 2004년 구성돼 2008년까지 다섯 차례 열린 뒤 중단됐다가 ‘14년 재개된 후 이번에 네 번째로 개최됐으며,

그동안 3개 시‧도는 상생의 바탕 위에서 문화, 관광,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추진해 명실공이 호남권 발전을 이끄는 큰 축으로서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 호남권정책협의회 주요 논의 내용
이날 3개 시‧도지사는 최첨단 신소재인 탄소섬유의 자동차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해 안전성 향상과 연비개선 효과가 있는 탄소섬유 CNG 용기 장착 시내버스의 보급을 위한 홍보를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대비와 시‧도민 보호를 위하여 3개 시‧도가 원전안전 정보 등과 관련한 정보공유와 공동대응, 주민 안전대책 공동마련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 또한, 수도권 및 제주도 국내외 관광객 분산과 서‧남해안권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해 제주까지 연결되도록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등 3개의 신규과제를 추가했다.

- 그러나 전북도가 제안한 ‘탄소소재CNG 용기 장착 시내버스 보급을 위한 홍보과제’는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광주시는 ‘동 차량이 탄소소재 용기라는 이유로 현재의 차량가격보다 44백만원이나 비싸고, 공무원들이 특정 차량을 시내버스 회사에 구매하도록 홍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협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 협력과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 서해안 지역을 대중국 전지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해안 철도 건설이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 또한 호남권 시·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공무원 인사교류를 금년에도 지속 추진키로 했고,
- 시‧도립 공연예술단의 교류를 위해 올해는 광주와 전남 예술단이 전북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다.
- 3개 시‧도의 대표관광지를 관광벨트화하기 위해 호남권 관광협의회를 적극 운영하고, 관광상품 개발, 관광홍보관 운영, 관광설명회 개최 등 관광 홍보‧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2018년 전라도가 명명된지 천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하여 3개 시‧도가 공동사업을 조속히 확정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 해외 호남향우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외 호남향우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호남향우 고향방문’ 행사를 금년 말 전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시 호남‧전라선의 수요증가에 걸맞게 편수가 증편되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 하계U대회 개최 지원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빛고을 행사지원 봉사단’의 노하우를 호남권 국제행사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송하진 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전주 방문을 환영하며, 소통과 협력으로 호남권 3개 시‧도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장점들을 극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협력과제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장현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 8개월동안 3개 시·도가 협력하여 하계U대회 등의 굵직한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했듯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아셈문화장관회의,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등의 행사에도 협력해야 한다”며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후손들이 당당하고 넉넉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낙연 지사는 “그 동안 착실하게 추진되어 온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공동 추진, 해외 호남향우들의 고향 방문행사 순회 개최 등 협력과제들이 알찬 결실을 맺어 호남권 3개 시·도가 시간적·공간적으로 하나임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며 “오늘 신규 협력과제로 채택된 서울~제주간 고속철도 건설,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 탄소섬유 CNG용기 장착 시내버스 보급 홍보 등 3개 과제도 매우 시의적절하며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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