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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속녀 납치범, 12년형 선고 - 홍콩 법원 "세심하게 계획하고 실행한 납치 사건...극악한 범죄"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6-16 15: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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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니 로


지난해 홍콩 의류브랜드 '보씨니'의 상속녀를 잡치한 범인들이 16일(현지시간) 12년형을 선고 받았다.


납치범들은 홍콩에서 '니트의 왕'으로 불린 로팅퐁의 손녀 퀴니 로(29)를 납치해 2천8백만 홍콩달러(42억 2천7백만 원)를 요구했었다.


재판에서는 납치단의 우두머리격인 유둔쿠이가 퀴니 로의 집을 수리하기 위해 드나들던 인테리어 업체 직원이 범행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납치 범죄는 극악한 범죄이며 이번 사건은 세심하게 계획하고 실행한 납치 사건"이라며 12년형을 선고했다.


6명의 납치범들은 지난해 4월 25일 클리어워터베이에 있는 퀴니 로의 자택을 급습해 퀴니 로를 납치했다. 당시 퀴니 로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묶어놓고 퀴니 로의 부모에게 몸값으로 4~5천만 홍통 달러를 준비할 것을 요구하고 떠났다. 이날 이들은 몸값 요구 뿐만 아니라 3만 달러 상당의 보석과 현금도 훔쳤다.


4~5천만 홍콩달러를 요구하던 이들은 퀴니 로의 아버지와의 흥정으로 2천8백만 홍콩달러로 몸값을 정했다.


퀴니 로는 아버지가 몸값을 보낸 뒤에야 4일만에 풀려났다.


홍콩 경찰과 중국 공안은 합동으로 이들을 추적했다. 홍콩에서는 중무장한 경찰과 헬리콥터, 선박 수색 등 납치범을 잡기위한 대규모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홍콩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했고, 나머지 범인들도 중국에서 모두 검거했다. 몸값으로 건냈던 돈은 회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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