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 가게 피습 사건 후, '폭력적 불관용'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의 물대포를 피하고 있다
라마딘 기간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19일(현지시간) 라디오헤드의 팬들이 모여있던 레코드 가게가 피습을 당했다.
이날 레코드 가게에서는 영국의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팬들이 맥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있던 도중 터키 남성 20여명이 행사장에 난입했다.
가게를 벗어난 라이카 시모니는 "라디오헤드 팬들은 맥주를 마시며 조용히 음악을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
가게를 공격한 사람중 한명은 "우리가 당신들을 죽일 것이다, 나쁜놈들(bastards)!"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병을 던지고 가게에 있던 여성도 발로 걷어 찼다.
터키 도간 뉴스는 현장 목격자의 진술을 인용해 적어도 2명의 부상자가 있다고 전했다.
휴리예트 신문은 레코드 가게의 주인은 몇 년 동안 터키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며, 공격 당시 많은 한국인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폭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라디오헤드는 "이런 폭력적인 불관용이 사라져 먼 과거가 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공격을 비판하고, "이스탄불에서 공격을 받은 팬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격을 항의하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경찰의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총알에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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