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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모두가 행복한 바다를 꿈꾸며..... - 보령해양경비안전서 홍원경비안전센터장 경감 유경구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6-06-21 09: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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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구 경감


싱싱한 갑오징어 한상자가 38천원부터, 병어가 한상자에 4만원”...

100여평의 수협 위판장에는 갓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과 사람들로 가득하다. 해경생활 26년째가 되던해 20152월 이곳 홍원해경센터장으로 부임했다.

 

충남 서천군 홍원항은 각종 수산물이 풍부하고 1일 조업선 100여척, 낚시어선은 30여척, 주말 관광객과 레저활동객이 넘쳐나는 역동적인 항포구 이다.


우리 홍원해경안전센터의 주요임무는 항포구 순찰 및 예방활동, 갯벌 고립등 각종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 레저보트 및 낚시어선 등 출어선 안전관리, 민원응대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으며, 안전한 서천 앞바다를 만들기 위해 경찰관 19명이 불철주야 애쓰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해경서별 훈련지원반을 개설해 연안해역 3대중점사고 (익수, 고립, 추락)을 대비, 짜임새 있는 교육과 반복적인 구조훈련을 통해 각 안전센터 경찰관들이 사고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 시스템 구축으로 낚시어선 및 조업선의 위치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낚시어선승객 및 어민대상 구명동의 착용생활화 홍보, 기상개황등을 수시 단문자로 발송해 해양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안해역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법령 등 제도정비 이전에 나의 안전은 내가지킨다는 확고한 의식고취 없이는 각종 해양사고는 근절될 수 없다.


그리하여 선박종사자, 낚시어선업자, 수상레저 활동자들에게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바다조업 및 레저활동, 갯벌체험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자.

둘째, 출항전 안전점검을 반드시 확행한다. 엔진오일 및 냉각수계통, 밧데리 상태등을 상시 점검하여 바다 한가운데서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셋째, 출항시 반드시 통신기기 및 휴대전화 상태를 점검하고 바다에서 활동 중 통신망을 개방하여 사고발생시 즉시 구조 될 수 있도록 하자.

넷째, 각종 활동전에 물때숙지 및 기상개황을 반드시 청취하자.

 

바다는 잔잔할때는 어머니의 품속같이 포근하지만 파도가 높은 날엔 악마의 발톱이 되어 우리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긴다.


사전 안전대책없이 해양활동을 하다간 자칫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

내 생명은 내가 지킨다는 안전의식 고취와 철저한 사전점검 확행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모두가 행복한 바다를 만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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