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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남에 울려 퍼지는 '6·25의 노래' 최명호
  • 기사등록 2016-06-24 09: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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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요즘 듣기 어려워진 '6·25의 노래'(박두진 작사·김동진 작곡)가 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에 울려 퍼진다. 강남구는 24일 오전 8시 50분부터 구청과 22개 주민센터에서 확성기로 '6·25의 노래'를 틀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3절로 이뤄진 이 노래엔 적의 침략을 막아내고, 자유를 위해 싸워 나라와 겨레를 빛내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연희〈사진〉 강남구청장은 "몇 년 전부터 '아픈 역사를 잊으면 안 된다. 6·25의 노래를 틀어달라'는 구민들의 건의가 있었다"면서 "이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노래를 틀기 전에 "전쟁의 아픔을 가슴에 묻은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슬픈 역사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픈 역사이지만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의미로 '6·25의 노래'를 들어보겠다"는 안내 방송을 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또 관내 20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 270개 단지, 12만여 가구에 6·25 전쟁의 의미를 알리는 방송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민 협의를 거친 아파트 단지는 24일 오후나 25일 오전에 전 가구에 방송을 할 예정이다. 방송 시간은 자율에 맡긴다. 강남구는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다 숨진 분들의 정신을 기리려 한다"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구민의 호국·보훈의식과 애국정신을 높이고자 한다"고 방송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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